[정한영의 건강체크]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

2020-04-28     정한영 진주 바른자세관리센터장

우리가 일상생활을 해나가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관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나빠진 자세 만큼이나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을 천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숙지해 평상시 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지만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우리의 자세 생활에서 기인하는 여러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높여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을 줄여준다든지 책을 볼때에도 책을 세우거나 독서대를 이용한다든지, 세수하는 대신 샤워를 하면서 뒤로 돌아 머리를 감는다든지 해서 고개를 앞으로만 숙이게 되는 편향적인 자세를 줄여 뒷 목과 어깨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합니다.

평소에 앞으로 숙인 만큼 상대적으로 고개를 뒤로 젖혀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침대 끝에 누워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운동을 합니다. 처음엔 이 운동이 매우 힘들고 통증도 느낄 수 있고, 평소 자세나 체형,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은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과 함께 멀미하는 것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로 평상시 쉽게 피로하며, 두통과 머리가 맑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목․어깨가 무겁고 불편하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메스꺼움이 오면 30초도 좋고 1분도 좋으니 거기까지만 하고 메스꺼움이 없어지면 다시 실시하고, 쉬었다가 다시 실시하고 하면 메스꺼움이 나타나는 것도 줄어들면서 없어지고 점점 오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하는데 30분까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0분간 고개를 밑으로 떨구고 목에서 힘을 뺀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할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목․어깨의 통증도 사라지고 목․어깨의 뭉친 근육도 풀리게 되고 피로감과 두통은 물론 머리도 맑아지게 됩니다. 의자에서 서서, 누워서 틈있는 대로 젖혀주는 운동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잠잘 때, 앉아 있을 때, 서 있을 때, 걸어 다닐 때, 운전할 때 각각의 경우에 맞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서 신체에 무리가 적게 오도록 생활합니다.

이미 오랫동안 나쁜 자세로 생활함으로써 목․허리의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거나 목․어깨 근육의 긴장과 통증, 긴장성 두통, 편두통, 척추측만증, 척추전만증, 자세불균형 등으로 발전한 사람들은 자세 교정 치료와 함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같은 자세나 동작을 장시간 취해서는 안됩니다. 신체 어느 특정 부분의 근육이 무리가 가서 그 부분이 긴장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몸을 수시로 움직여주거나 자세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몸에 무리가 누적되지 않도록 가능하면 벽이나 받침대 등과 같은 도구에 몸을 의지해 몸이 받는 부담을 분산시켜 줍니다. 누워 있을 때는 침대나 바닥에, 앉아 있을 때는 벽이나 의자 등받이에, 서 있을 때는 다른 물건이나 기둥에 몸을 의지합니다.

육체노동을 할 때는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틈틈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세워주는 역할을 하는 근육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특히 등 쪽에 있는 근육과 허리 근육, 복근력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