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보행로 땅꺼짐 발생, 50대 발 빠져 부상

2024-09-25     최하늘 기자

24일 오후 8시 20분께 진주시 상평동의 한 보행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땅 꺼짐)로 50대 A 씨가 발이 빠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반침하 지역을 지나다 오른쪽 발이 빠져 다리에 찰과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보도블록이 내려앉으면서 생긴 구멍의 크기는 가로 1m, 세로 50㎝, 깊이 60㎝ 정도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날 오전 지반침하를 발견하고, 시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지반이 침하한 곳을 막고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추가 사고 발생에 대비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반침하가 일어난 곳은 하수관이 지나가는 곳으로, 최근 내린 집중호우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