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 이하 경상국립대) 인문대학 민속예술무용학과 남선희 외래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춤 전문 예술단체 푸른버들예악원이 주최·주관하는 ‘진주·고성·함안 전통예술교류 2024 恨(한)·멋·魂(혼)’이 오는 16일 오후 4시 진주시 판문동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의 세 전통예술 단체인 진주의 푸른버들예악원, 고성의 국가무형유산 (사)고성오광대보존회, 함안의 경남무형유산 (사)함안화천농악보존회의 전통예술교류 공연이다.
고성오광대에 서려 있는 우리 민족의 ‘한(恨)’, 푸른버들예악원이 그려낼 영남춤의 ‘멋’, 함안화천농악이 발산할 우리 음악의 ‘혼(魂)’을 집약해 한데 모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전통예술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윤석, 함안화천농악 예능보유자 배병호·박철 등 무형유산 예능보유자들이 직접 출연해 이 공연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푸른버들예악원은 경남무형유산 진주교방굿거리춤, 서한우류 버꾸춤을 선보이고 고성오광대보존회는 고성오광대 제2과장 오광대놀이와 덧배기춤을 공연하고, 함안화천농악보존회는 선반 설장구, 농악 판굿을 실연한다.
특히 남선희 푸른버들예악원 대표의 춤과 함안화천농악의 음악이 함께 협연한 작품 ‘멋과 신명의 어울림’을 초연해 우리 전통예술의 예술적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남선희 푸른버들예악원 대표는 “각 분야의 전통예술이 활발히 발생해 전승되고 있는 경남의 전통예술단체들이 함께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공연에 찾아주는 관객들이 우리 춤과 소리의 한·멋·혼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통예술교류 한·멋·혼의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외 우수한 예술인들과의 교류 협업을 적극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진주시의 2024 진주시 문화도시 추진 공모사업 문화예술교류지원의 일환으로 진주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