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곰단지는 지난 20일 김경현 작가의 신간 ‘진주 죽이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의 전작인 ‘듣도 보도 못한 진주역사, 김경현의 진주이야기 100선’의 후속편으로 진주정신을 되살리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업이다.
‘진주 죽이기’는 진주의 역사, 문화, 그리고 논개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이 책을 통해 잃어버린 지역의 꿈과 희망을 다시 찾기 위함이며 진주정신—외세 의존을 청산하고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주체 정신’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과거의 이야기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연결해 독자들이 진주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작가는 진주가 가진 독특한 정체성과 그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겪어온 사건들에 주목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진주의 다양한 모습과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논개에 대한 세세한 분석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진주의 숨은 이야기들을 밝혀내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김경현 작가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와 광주를 거쳐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이후 진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여러 칼럼과 비평을 발표해왔다.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상임이사는 추천의 글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와 법고창신(法古創新)을 화두로 박제화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발굴하고 기억과 기록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김 선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또한 ‘줬으면 그만이지’ 저자인 김주완 작가는 “그는 또한 탁월한 이야기꾼이며 문장가였다. 흔히 역사라면 건조하고 딱딱한 사실의 나열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서는 진주라는 지역과 그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저자의 뜨거운 애정과 무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김경현 작가의 진주 죽이기 출판기념회는 오는 30일 진주문고 2층 여서재에서 열리며 이 자에서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돼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책에 대한 깊은 이야기와 진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