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석갑산 편백림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총 7억 원이 투입돼 도심과 가까운 석갑산 일대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힐링할 수 있는 숲길과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991년 조림 이후 30여 년간 관리가 미비했던 숲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 숲가꾸기를 통한 울창하고 건강한 숲 조성 △ 등산로 정비 및 편백숲을 거닐며 발바닥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 설치 △ 숲속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데크 산책로 설치 등이다.
시는 이번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청이 주관한 2024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진주시는 삼척시 및 지방산림청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된 산물 중 원목은 목제품(목베개, 목침 등)으로 가공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진양호 우드랜드 목공예 체험장 등의 체험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산물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처리돼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숲가꾸기 사업 우수기관 선정은 진주시가 숲의 건강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며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한 산림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