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향 진주시의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제시
임기향 진주시의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제시
답례품 확대 재정비·홍보, 포인트 재기부제도 등 제안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9.10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향 진주시의회 의원.
임기향 진주시의회 의원.

진주시의회 임기향 의원이 제25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내놓으며 향후 대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향사랑기부금 확보에 더욱 힘을 싣자고 제안했다.

이날 임 의원은 “지난해 전국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총액은 약 650억 원이었지만,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가 30%까지 오르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기부금 모금 각축전에서 경쟁력을 갖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이 내놓은 해법으로는 ▲기부자 예우 사업의 활성화 ▲진주시 답례품 확대 재정비 및 홍보 강화 ▲포인트 재기부제도 마련 등이다.

임 의원은 “기부자에게 남강유등축제 개막식 행사 특별석을 제공하거나 기부자 이름의 소망등 설치, 시민의 날 등 주요 지역 행사 초청, 진주시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 애향심을 드높일 실질적인 예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시는 시에 기부한 사람에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감사패 증정, 기부자 명단 공지, 주요 행사 초청이나 방문 지원 등 기부자 예우 사업을 할 수 있다.

임 의원은 “시 답례품에 관광·체험 상품 등 진주시 방문을 유도할 상품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면서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기가 살아나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 김시민호 승선권 등 체험형 답례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답례품 구입 후 남는 포인트를 다시 기부해 지역 복지사업 등에 제공할 수 있는 제도 마련도 덧붙여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정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