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알면 돈이 보인다-명궁(命宮)
얼굴을 알면 돈이 보인다-명궁(命宮)
  • 백결
  • 승인 2024.09.10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궁(命宮)
명궁(命宮)

이번 회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장상법』의 내용 중에 얼굴의 이마에서부터 턱 부위까지 각 부위별로 12등분으로 나눈 십이궁(十二宮) 즉, 명궁(命宮), 재백궁(財帛宮:재물), 형제궁(兄弟宮), 전택궁(田宅宮:주택 및 부동산), 노복궁(奴僕宮:상사 혹은 아랫사람), 처첩궁(妻妾宮:부부관계), 남녀궁(男女宮:자식), 질액궁(疾厄宮:재액 또는 질병), 천이궁(遷移宮:관직 혹은 직업), 복덕궁(福德宮), 관록궁(官祿宮:직업적 성공 여부), 상모궁(相貌宮:12궁에 대한 전체 이야기)까지 십이궁(十二宮)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명궁(命宮)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원문에 의하면 명궁(命宮)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눈썹 사이를 말한다. 우리는 보통 이곳을 ‘도장 같다.’ 하여 인당(印堂)이라고도 한다. 또한 산근(山根:명궁 바로 아랫부분으로 콧등을 타고 올라간 두 눈썹 사이 아랫부분)의 윗부분이며 관상 중에 가장 중요한 자리로 그 어떤 자리보다 가장 우선시 되는 자리이다.

그렇다면 어떤 명궁(命宮)이 좋은 것인가? 그것은 마치 밀대로 평평하게 잘 펴놓은 두툼한 반죽 위에 윤기 나는 기름을 아주 엷게 발라놓은 듯 한 형태이다. 표현 그대로 양 눈썹 사이에서 적당한 넓이로 잔주름이 전혀 없는 윤기 나는 모습이 가장 좋은 명궁(命宮)이다.

○맑은 거울처럼 밝고 빛이 나면 학문에 능통해 입신양명(立身揚名)하는 것이다.

○산근(山根)이 평평하며 살이 있어 가득하면 반드시 복록(福祿)이 있으며 장수(長壽)한다.

○진급·인사이동·새로운 사업을 기다리는 사람의 명궁 기색(氣色)이 좋으면 길(吉)하다.

○명궁(命宮)이 움푹 파였거나 주름이 있거나 흉이 있거나 한쪽에 검은색 점 또는 굵은 줄이

있거나 기색(氣色)이 나쁘면 학문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된다.

○측면에서 바라본 산근(山根)이 움푹 파였거나 끊어져 있으면 복이 없고 빈천(貧賤)한 삶을 살며, 반대로 가득하고 평평하면 복록(福祿)이 있고, 장수(長壽)한다.

○두 눈썹이 명궁(命宮)을 차지하여 마치 붙은 듯하거나 겹친 듯하면 빈천(貧賤)한 삶을 산다.

○명궁(命宮)에 잔주름이 많으면 일찍이 고향을 떠나고 특히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특히 남자의 경우 명궁(命宮)에 세로로 바늘 모양의 주름이 하나 있으면 중년에 처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이혼 또는 재혼·사별(死別)하게 된다.

○이마 중에 명궁(命宮) 부위가 비좁고 눈썹이 말라서 힘이 없다면 재산을 남김없이 탕진하고 타향에서 떠돌게 된다.

지금까지 명궁을 살펴보면 위치는 눈과 눈, 눈썹과 눈썹 사이 그리고 코와 이마의 중앙이다. 또한, 좌우로는 눈과 눈썹하고 연계되고, 위로는 이마와 아래로는 코와 서로 돕는 관계로 십이궁(十二宮)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다른 궁과 연결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운(運)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곳으로 명궁(命宮)이 좋은데 눈과 눈썹까지 분명하면 부귀를 누리고, 명궁(命宮)이 좋은데 이마도 좋으면 관직으로 나가 출세를 한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면서 먼저 명궁(命宮) 기색을 살피는 습관을 지니면 좀 더 자신의 삶이 나아질 것이다. 항상 거울처럼 깨끗하고 맑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이곳 명궁(命宮)의 기색이 어둡다면 그날 혹은 당분간 매사에 조심한다면 삶이 더 윤택해질 거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