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내 최초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착공…297억 원 투입
진주시, 국내 최초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착공…297억 원 투입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 조성 기반 마련,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12.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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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메인투시  [사진제공=진주시공식블로그]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메인투시  [사진제공=진주시공식블로그]

국내 최초 미래항공기체의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 전반적인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설인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가 진주에 건립된다.

진주시는 27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김지홍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융합기술원장과 관련 공공기관 및 협회, 항공기업 대표, 이반성면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2023년 2월에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24년 6월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늘 착공식에 이르게 됐다. 실증센터는 이반성면 가산산단 부지 1만1000㎡에 총 사업비 297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분산 추진 시험실,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험실, 제어 통합 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등이다. 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시험 가동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와 함께 인증지원시설, 미래항공기체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해 소재 인증지원, 기체 시험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인증, 기체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항공기체 부품 및 기체 제작 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준공된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미래항공기체 개발 및 시험 기능이 강화된다면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반성면에 착공되는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와 함께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항공기체 관련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진주시를 국내 제1호 미래항공기체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도심항공교통 진주 협의체 결성, ‘도심항공교통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진주시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항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 및 타 시·군과 함께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사업, 경남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발굴 실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 발굴 실증사업’, 항공우주 품질인증 지원, 항공부품 제조공정 지능화 등 다각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래항공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