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공회의소(회장 허성두, 이하 진주상의)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16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2025 경제계 새해인사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 속에 차분하게 치러진 이번 행사는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조규일 진주시장, 유계현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등 진주지역 기관·단체장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상견례를 시작으로 경제인의 새해포부와 참석자들의 새해소망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새해를 맞는 기대와 각오를 다졌고 새해 인사와 덕담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참석자 전원이 참여해 복떡을 자르면서 진주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기업인들은 과거의 영광, 당장의 성과에 취하지 말고 잘못된 허물을 과감히 벗어 던져야 생존과 미래를 꿈꿀 수 있다”라며 “올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대응해 불합리한 규제나 정책을 개선하고 지역기업이 감수해 왔던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기업들이 생산성과 경쟁력을 다시 곧추 세울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집중하겠다”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고환율, 내수침체, 정국불안 등으로 국가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기업인들이 지역경제를 꿋꿋하게 잘 이끌어 준 덕분에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 및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착공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2025년에도 진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경제인 여러분과 함께 부강한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상의는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온다’는 뜻의 ‘歲寒春來(세한춘래)’을 신년휘호로 소개하면서 “따뜻한 봄을 맞기 위해 하나가 되어 더 열심히 뛰어보자”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