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포스트 전국체전으로 대형 스포츠대회와 문화행사를 하반기에 개최하며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간다.
경남도는 11월에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4'를, 12월에 콘텐츠 축제 '2024 경남 콘텐츠 페어'를 각각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투르 드 경남 2024’와 경남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4 경남 콘텐츠페어’ 가 11월 이후 연이어 개최된다.
도는 오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4’를 남해안의 4개 시군에서 개최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경남의 문화를 홍보한다.
이 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과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하며, 11월 7일 통영시를 시작으로 거제시, 남해군 일원을 거쳐, 창원시에서 종료된다.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개막해, 11월 10일 도청광장에서 종합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식 승인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의 준비 행사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200여 명과 프로팀 50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 코스는 해안, 산악, 평야, 농어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시군별 주요 관광지를 접목한 이색 코스로 구성됐다.
마지막 코스인 창원 스테이지에서는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처럼 시내 구간을 여러 바퀴 도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려 관중들이 가까이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이 경남의 풍경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코스에 포함시켰다.
대회 개최 지역마다 각각의 특색을 살려서 도민과 참가선수, 관람객,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대표 관광지, 특산물 홍보 등 지역 홍보도 같이 진행된다.
한편, 내년 6월 초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아시아투어로 개최될 ‘투르 드 경남 2025’는 해외 15팀, 국내 5팀 등 20개 팀의 2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남 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모이는 원더랜드, 경남'이라는 주제로 실감콘텐츠, 게임, 웹툰 등 도내 우수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하는 콘텐츠 페어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도민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전국 유명 콘텐츠 연계를 통해 전시·체험, 웹툰특화, 스테이지(무대)프로그램, 부대프로그램,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경남 콘텐츠페어는 도내를 비롯한 전국 유명 콘텐츠를 연계한 행사로, 도민과 기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관광 이벤트로 키워나갈 ‘투르 드 경남’을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