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도서관 증축 다기능 복합문화 협업공간 ‘탈바꿈’
경남과기대, 도서관 증축 다기능 복합문화 협업공간 ‘탈바꿈’
개방형 테이블 배치…소통·협업 강조
도서관 증축·리모델링 개관식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0.11.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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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김남경 총장, 이하 경남과기대)가 2여년에 걸친 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끝에 다기능 복합문화 협업공간으로 3일 정식 오픈했다.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은 증축면적 2978㎡(900평)을 포함해 총면적 8645㎡(2620평)의 지상 4층으로 1층은 ▲로비 ▲열람실 ▲전시 휴게공간 ▲카페테리아, 2층은 ▲영상세미나실 ▲단체학습실 ▲개인학습실 ▲디지털자료실 ▲사무공간, 3층은 ▲인문・사회과학자료실, 4층은 ▲자연과학자료실 ▲서양서실 ▲참고자료실 ▲보존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의 핵심은 대학도서관을 시험 기간 등 특정한 기간에만 이용하는 학습공간 외에 학생들이 편하게 책과의 만남은 물론 토론 및 협업, 전시・관람,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문화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데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생 개개인의 공부에 맞춰진 칸막이형(폐쇄형) 열람실 구조를 탈피했다는 점이다. 학생 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테이블을 배치함으로써 혼자만의 공부가 아니라 서로가 함께하는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노후화된 자료실 ▲내·외부 시설 개선 ▲화장실 리모델링 등을 비롯해 자료실마다 특색있는 열람공간을 조성하고 각각의 테이블에는 유·무선 충전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해 학생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전현식 경남과기대 도서관장은 “과거의 폐쇄적인 도서관 구조에서는 서로 간 협업과 융합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라며 “오늘날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도서관 공간 구조를 개편하는데 주안을 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창의력과 협업을 위한 공간인 창의학습실과 단체학습실을 조성했다”라며 “경남과기대 학생들이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