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여름철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 당부
진주소방서, 여름철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 당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07.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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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주소방서
사진제공=진주소방서

진주소방서(서장 조형용)는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1265명이며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무려 2436명에 달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열탈진(62.7%)이며 그 뒤로 열사병(13.3%), 열실신(12.5%)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 있다.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로감이나 근경련, 어지러움, 두통, 구토, 발작, 의식 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이러한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어린이·노인·임산부·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저혈압,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폭염구급대 운영, 폭염대비 안전수칙 및 응급처치 안내 홍보 등 예방·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법으로는 ▲TV, 인터넷 등을 활용해 무더위 기상상황 미리 체크 ▲샤워를 자주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착용 ▲폭염 경보 시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5시) 야외 활동 및 작업 자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찬 물수건 등으로 체온 내리기 ▲축사·비닐하우스 환기 및 물을 뿌려 온도 유지 ▲어린이·노약자 안전을 위한 안부 수시 확인 ▲체온 40도,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증상 발현 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및 119신고 등이 있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폭염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라며 “폭염 예방ㆍ대처법을 숙지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라며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