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바래길 개통’으로 남해바래길 2.0 준공
‘노도바래길 개통’으로 남해바래길 2.0 준공
27개 코스 263㎞, 남해바래길 완전개통
전국 최고 걷기여행길 운영관리 시스템까지 완성됐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4.11.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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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해군청
사진제공=남해군청

상주면 소재 섬 ‘노도’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노도바래길(2.8km)이 개통됐다. 이로써 2020년부터 5년간 추진됐던 남해바래길 2.0 사업이 완성을 알리게 되었다.

이번 노도바래길 개통으로 남해바래길은 모두 27개의 걷기여행길 코스를 보유하게 됐으며 총 연장 길이는 263km를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남해바래길을 전체 완보하기 위해 15일을 지역에 체류하며 걸어야 한다. 바래길 완보인증을 시작한 이래 4년간 800여명의 전체완보 인증자가 배출됐다.

남해군은 남해관광문화재단 주도하에 남해바래길2.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하게 걷기여행길 노선만 확장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디자인과 운영관리체계도 혁신했다. 이 사업을 통해 남해바래길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게 됐다. 바래길을 걷기를 주목적으로 하는 방문자가 올 한해만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남해군민들이 주축이 된 바래길 전문 자원봉사자 조직인 바래길지킴이 60명이 길 운영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바래길지킴이 활성화 덕분에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운영관리체계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런 자원봉사 시스템과 더불어 남해바래길 운영관리체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걷기여행길에 관심을 갖는 전국 지자체들이 3년 전부터 남해바래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남해군을 찾는 이유다.

이번 노도바래길 개통식은 2024 남해바래길 가을소풍 걷기축제를 겸해 진행됐다. 12인승 도선을 이용해 진행하다보니 150명 선착순 접수해 한정된 인원만 참가하는 행사였다. 한정된 인원만 참가했지만 오행시짓기, 파워보트 타기, 느린엽서 보내기, 버스킹 공연, 현장 사진출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