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후보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큰 실망을 안겨주고, 국민의 삶은 좌절과 시련만 쌓였다”며 “소득주도 성장과 원전폐기 등 정부의 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예비후보는 “진주 경제는 혁신도시 유치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정체되어 있다”며 “지난 10년간 진주 발전은 혁신도시와 역세권, 정촌지구가 중심이 되어 상대적으로 동부지구는 소외되어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는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침체된 진주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면서 “경제학을 전공한 대학교수이자 국립대 총장을 역임하며 만든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진주경제의 부흥’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19대·20대 국회가 동물국회·식물국회였다”며 “초선중심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막말하고 몸싸움하는 국회가 아니라 대안을 만드는 국회, 품격 있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호남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남부권 경제살리기 모임’을 만들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한국경제와 남부권 경제를 바로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를 21세기의 새로운 꿈과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제, 관광, 교육 중심의 남부권 중심도시 건설’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7개 공약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상평공단 중심의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 ▲지역대학과 연계한 항공우주 R&D, 첨단유전공학, 신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유치로 혁신도시 시즌2 완성 ▲남부내륙철도 복선화, 경전선 고속전철화 동시 추진 ▲월아산 인공지능(AI)드림랜드 조성과 원도심 재생, 하수처리장 이전을 통한 복합문화센터 조성 ▲AI 대학원 등 교육기관 유치로 21세기 특화 교육도시 조성 ▲농촌재생사업 활성화와 스마트 팜 조성, 농업 6차산업 육성 등이다.
경남과기대 글로벌통상무역학과 교수인 권진택 예비후보는 1959년 진주시 미천면에서 태어나 상봉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금성초, 진주남중, 진주고를 졸업했다. 부산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으며 진주산업대학교에서 교수생활을 시작,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경남과기대 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