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거운동이 19일부터 시작되면서 진주지역의 여야 출마자들은 필승 각오를 다지며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 원팀 출정식…본선 열전 돌입
진주지역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갖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첫발을 내딛었다.
국민의힘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각 지역구 출마자들은 19일 오전 10시 진주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 모두 집결해 출정식을 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조 후보는 ”지난 4년간 도시품격에 맞는 전례에 없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민선 8기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시장“임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더 큰 진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2’를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게 해달라“며 ”진주시민, 후보들 진주시가 살고 싶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새롭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안동 광미사거리에서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양산을)을 비롯해 지방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한경호 후보는 ”진주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과 숙원 사업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이라며 "진주 현안의 해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문석 도지사 후보는 “경남 도내 대부분 지역은 소멸위기에 처해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교통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통이 열리면 물류가 따르고, 물류가 따르면 산업이 따르고, 산업이 따르면 기업이 따르고, 기업이 따르면 사람이 따른다. 그렇게 되면 진주가 부흥을 이끌 수 있다”며 “저와 한경호 후보, 진주 광역의원·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저희 후보자들을 지지해주시면 이러한 부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의원은 “근본적으로 사회를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있고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다른 감염병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이를 대비하고 새로운 지방자치 문호를 활짝 열 수 있고, 비전을 세우는 것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한경호 후보와 시·도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적합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와 한 후보는 출정식이 끝난 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이날 진주지역 출마자들은 출정식이 끝난 이후 선거운동원들과 진주 관내 곳곳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 공식 선거운동 시작
19일 0시 기준,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선거일 전날인 오는 31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13일간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을 포함해 상시 가능하다.
후보자(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 포함)는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 인쇄물, 신문·방송 등을 활용하거나 대담·토론회 및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등을 통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연설·대담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나, 차량부착용·휴대용 확성장치, 녹음기와 녹화기 사용은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녹화기는 소리의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정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言)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단,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한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또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
특히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경우도 법에 위반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779명의 광역의원, 2천602명의 기초의원 등이 선출된다. 사전 투표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