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군수와 함양군의 동행이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6월 1일 당선된 진병영 군수는 ‘인구 4만 회복과 예산 7000억 시대’라는 함양 도약의 포부를 가지고 군정을 이끌어 왔다. 민선 8기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의 군정지표와 공정, 소통, 청렴, 비전의 키워드로 군정을 이끌어 온 진병영 군수의 지난 1년 비전과 성과를 점검하고 되짚어보고자 한다.
▲‘도약하는 함양’ 힘찬 걸음
지난 1년 가장 큰 성과는 군민 신뢰 회복과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며 청렴도 상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 군민 신뢰 회복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 지방소멸대응기금, 농촌협약 등 굵직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임기 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불공정 타파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상식적이고 공정한 업무처리로 반듯한 함양다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관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누리실천단을 구성해 반부패 청렴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고위직 맞춤형 청렴교육과 청렴콘서트 등 지속적인 청렴 노력을 추진했다. 또한 불공정·비리 온상으로 꼽혀온 지역 내 건설 분야를 겨냥해 수의계약 상한제, 무면허·페이퍼 건설사 공사 참여 배제, 1000만 원 이상 수의계약 시 전자계약, 읍면별 소규모 사업선정위원회 운영 등 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등급(청렴 체감도 3등급, 청렴 노력도 2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부터 반영된 반부패 개선 노력인 청렴 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으며 강력한 청렴 의지를 품고 출범한 민선 8기 진병영 군수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군민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
민선 8기 들어 가장 활발한 것은 소통이다. 가장 우선 되어야 할 부분이 ‘신뢰 회복’이라 생각하고 군민과의 소통, 조직 내부의 소통 등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소통 현장은 민선8기 이후 2차례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시간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군민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 목소리를 현장에서 여과없이 청취하고 직접 답변하는 등 군민과의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군민의 소리를 흡수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했던 이러한 행보는, 모든 행정에 있어 최우선 고려하는 것은 단연 ‘군민의 삶’임을 강조해왔던 기치를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또 직원과의 대화도 간부직원의 배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급별 직원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직사회 내부 세대간, 직급간 갈등 해소를 통해 존중과 배려가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 공모사업 선정 도약 기틀 마련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로 직면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청년 공유주거 등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1000여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민선 8기 힘찬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 소멸의 위기를 넘어 미래와 희망이 있는 함양을 만들어 갈 지방소멸 대응기금 A등급을 받았다.
또 전략적 농촌공간 조성 및 365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39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에 선정돼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조성 등 취약한 문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농촌공간정비사업 57억 원,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 87억 원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경남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5년 간 최대 60억 원의 사업비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소멸에 대응해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코하우징 팔랑팔랑 함양’, 청년 지역살이 이주정착 프로젝트 ‘함양살자’ 지원사업 등이 그것으로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창업해 정착하고 있는 청년들이 함양에 정착해 결혼도 하고, 자녀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복합적인 지원사업 들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년간 행정 조직 내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매진했다. 함양의 힘찬 도약을 위해 그간의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개선하고, 이를 시정하고 나아가 행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배우고 발전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교육, 정보화 역량강화교육, 법률역량 강화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회계실무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업무처리가 이어지도록 공직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며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 ‘도약하는 함양’ 토대 마련
지난 1년은 농업, 사회,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군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향후 복지 선도도시는 물론 지역소멸 위기를 넘을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농업의 기반을 다졌으며,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다양한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
지난 1년 간 함양군의 100년 미래의 큰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부터는 1년의 성과와 경험을 살려가면서 그려온 청사진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군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군정방침 5개 분야에 맞춰 핵심 11개, 일반 45개 공약으로 재분류해 지난해 12월 13일 공약을 확정하게 됐다.
부서별로 실행계획에 맞춰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완료 13건, 추진중 43건으로 공약 이행률이 30%로 순항중으로 완료된 주요공약으로는 핵심공약인 대기업 유치 TF구성, 노인복지과 신설, 일반공약으로 청년 정착 일자리전담부서 운영, 야간응급 시설관리 비상팀 운영, 군청사 업무환경개선 및 군민 편의공간 제공, 귀농귀촌인 멘토링 제도화, 이웃어르신 돌봄사업 실시, 노인 이미용 바우처 발행, 참전유공자 등 보훈수당 인상, 군민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임산출산지원 확대 등이 있다.
민선 8기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임기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일부 지방도 1023호 미연결(벽소령) 구간 도로 개설, 대전~함양~진주 간 GTX노선 유치를 위한 해당 지자체 연대 구성 등의 경우 처럼 정부, 경남도 등 연계기관의 지원, 협의 및 조정이 필요한 공약들은 정부 및 경남도 등의 계획수립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복지행정을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활약이 눈에 띈다. 홀로 노인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편의를 제공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군민 복지서비스 중 하나로 시행 6개월만에 500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 또 사회취약계층으로 대상자를 확대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며 맞춤형 복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노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의 회원 수에 따른 부식비 차등 및 증액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이·미용 바우처 지원사업, 인적 물적 안전망 구축을 통해 취약노인들의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북부권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증진에 기여할 장애인 목욕탕을 개소했으며 장애인 자립능력 배양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출산 인프라 강화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산후 건강관리부터 예비 신혼부부 건강검진, 태아 기형아 검사 등 건강한 출산에서부터 출산장려금, 선천성 대사이상 및 환아관리,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셋째아 이상 출생아 건강보험료 및 만기환급금 지원까지 육아지원에도 힘썼다. 특히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 진단비 및 시술비 등을 적극 지원했다.
▲ 농업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대응하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 만으로는 판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4월과 5월 연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태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는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동남아 시장의 수출 교두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미국시장 역시 기존 서부시장 위주에서 이번에는 중동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함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이어 함양쌀을 수출하는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 같이 진병영 군수가 직접 발로 뛰는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농가 및 수출단체 등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남도 주관 2022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력문제는 농촌에 항상 큰 숙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에 이어 올해는 경남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본격 운영해 소농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노동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 양파의 기계화를 위한 주산지일관기계화(양파) 시범사업에 이어 양파 기계화에 농업용 로봇을 접목한 실증시험사업에도 선전되며 작업능률 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함양 양파 경쟁력 상승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의 주작목인 사과와 곶감, 양파의 양적 확대보다는 명품화·고급화 정책을 통해 농가소득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 경쟁력 향상에 힘쓰는 한편, 소비 추세 변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맞춤형 신소득 작목을 발굴해 미래 농업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해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국산 밀 품질 향상과 안정적 공급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농업인의 편의 향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으로 임대 농기계를 운반하기 어려운 농가들을 위한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구매 가능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고 함양군 대표 먹거리를 육성하기 위한 대표 먹거리 공모전도 실시하는 등 미래농업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쉬고 머무는 관광 인프라 구축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2개의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호안림 상림, 개평한옥마을, 서원과 향교 등 역사 문화 유산도 산재해 있다. 또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로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시가 1시간 거리에 위치할 정도로 접근성 또한 아주 좋아 훌륭한 쉼터로서의 강점이 아주 많은 도시이다.
이 같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 부족 등으로 머물지 않고 스쳐가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1년간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속에서 편안하게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져 왔다.
가장 큰 관건은 빈약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한옥마을 한옥체험시설 숙박객을 위한 음식 체험동을 설치해 기존 시설과의 연계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백연유원지 주변 토지 매입과 호텔 유치, 오토캠핑장 등을 조성해 숙박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남부권 한방웰니스 관광거점 조성, 선비문화유산 풍류 관광밸트 조성, 경량항공장, 노사초 국수 기념관 및 바둑체험장 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개발사업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함양온데이, 한달 여행하기, 여행사 인센티브 등 변화된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관광객들이 머무러고, 다시 찾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 기업유치·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투자기업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편리한 생활기반 시설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지난 5월 1조2500억 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유치는 앞으로 함양군이 경쟁력을 살린 물류·유통의 중심지는 물론 데이터센터의 최적지라는 점도 입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함양 상권의 핵심인 지리산함양시장 인근 골목상권을 부활시킬 지역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상권 상생기반 조성과 환경개선 및 상인역량 강화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조성과 함께 청년일자리와 신규채용 기업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매진했다.
군은 경상도와 전라도, 대구와 광주, 중부와 남부를 잇는 남부내륙 교통중심지로서 내년 준공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중인 철도망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면 남부내륙 물류거점도시로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를 최종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미래 함양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결실을 맺어온 각종 성과는 군민들과 700여 공직자들이 함양다운 함양 건설을 위해 합심해 고뇌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저를 믿어준 군민들의 큰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찬도약! 함께여는 함양’을 기치로 남은 민선8기의 여정도 모두가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함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도록 소망하기에 함양군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 연말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득 채워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군민과 함께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