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갈상돈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서 이전 추진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갈상돈 예비후보는 “국기연이 일부 부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2021년 1월 문재인 정부 때 출범한 국기연이 이듬해인 2022년 5월에 1개 부서, 2개팀(30명)을 소리 소문도 없이 이전했으며 이번 이전 추진 해당 인원은 1개 부서 3개팀 50명으로 전체 직원 340명의 15% 수준”이러고 밝혔다.
이어 “국기연은 노무현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진주 충뭉공동 혁신도시에 이전된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로 국방기술과 방위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이런 국기연의 부서 이전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지방소멸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더 많은 공공기관이 들어와도 부족할 판에 이미 들어선 공공기관이 소리 소문없이 짐을 빼가는 형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리고 비판했다.
갈 예비후보는 “보도에 따르면 국기연은 “이전하려는 부서와 관련한 유관기관이 대전에 몰려 있어 업무 관련 회의 등 접촉할 일이 많아 이전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했지만 이는 공공기관 이전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못한 해명”이라며 “따라서 국기연은 부서 이전 추진 기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중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대책팀을 마련하고 진상 조사해 이전 추진을 지시한 이들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국민의힘 박대출 국회의원에게 국기연의 부서 이전 기도를 즉각 중단시킬 것을 촉구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진상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소상히 알려 주고 지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면서 “이에 진주 시민은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국기연의 부서 이전 움직임에 제동을 걸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박 의원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