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설 연휴 전 지방하천 정비사업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긴급 점검에 나선다.
올해 도가 추진 중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공사 43건, 용역 30건으로 총 1710억 원 규모다. 도는 수자원과장을 반장으로 한 3개 점검반(12명)을 구성해 15일부터 24일까지 공사 현장과 사무실을 방문해 임금 체불 방지와 공익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근로자 임금, 건설기계 대여대금, 하도급대금, 설 연휴 이전 체불금 여부, 하도급 계약 준수 등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며, 체불이 확인되면 하수급인과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한다.
아울러,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하도급대금 미지급 등)가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법에 따른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
도는 설 귀성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하천 정비공사 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야적 자재 관리, 가설도로 안전시설 설치, 비상용 제설 자재 확보 등이며, 미흡한 부분은 즉시 조치한다.
서은석 경남도 수자원과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임금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천공사 현장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안전 점검도 강화해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