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원장 김정희, 이하 경남과학교육원)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이동과학관 ‘알아보카’가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지난 3월 26일 첫 운행을 시작해 7월 17일까지 총 26회에 걸쳐 31개교를 방문했으며 초·중학생 1388명이 과학체험에 참여했으며 상반기 이동과학관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학생과 교사 등 6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동과학관(알아보카) 체험활동이 첨단 과학기술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463명(74%), ‘그렇다’ 124명(21%)이 답해 9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동과학관(알아보카) 체험활동 중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을 골라주세요(중복 체크)’라는 질문에 샌드크래프트가 362명(25%)로 최고 인기체험으로 꼽혔으며 자전거 발전기 204명(14%), 인공지능 로봇팔 184명(12%), 스트루프 효과 148명(10%), 자율체험(125명(8%), 전자회로 체험 102명(7%)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개선책 등을 마련하고 8월 27일 밀양 부북초등학교에서 하반기 이동과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과학관 ‘알아보카(car)’는 올해 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제작한 이동과학차로 인공지능 로봇팔, 금성과 달의 위상, 전자회로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기초과학 원리가 깔끔하게 적용된 콘텐츠를 주로 설치했다.
또 콘텐츠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실생활, 미래기술, 생태환경 세 가지 영역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워크북을 제작, 플립드 러닝으로 운영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알아보카’는 도내 소규모 학교나 과학교육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교를 대상으로 화·수요일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과학관으로 10개의 각종 체험시설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시설에서 다양한 과학체험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동과학관 ‘알아보카’ 콘텐츠와 연계한 인공지능 디지털 워크북이 거의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학생들이 콘텐츠 체험 후 자기주도적으로 과학적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희 경남과학교육원장은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경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와 과학 체험 여건이 부족한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했는데 학생과 교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면서“하반기에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첨단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