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법과대학 법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태백산팀(팀장 유보라, 팀원 김가은, 변예린, 오태란, 이재석, 최보근, 허민영)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학(원)생 모의 공정위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연대회 본선과 시상식은 8월 22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태백산 팀은 상장과 함께 상금 180만 원을 수상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미래 시장경제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의 시장경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모의공정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모의공정위 경연대회는 실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절차를 각색하여 심사관 측과 피심인 측이 공방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되며, 예선(서면심사)과 본선(경연대회)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져 역대 최다인 31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그중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상국립대 법과대학 법학과 ‘태백산팀’(지도교수 박준영 교수)은 모의공정위 대회 첫 출전에 첫 본선 진출과 입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태백산 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상국립대 인근 다가구 주택임대차 시장에서의 관리비 상승 문제를 소재로 삼아 임대사업자들의 공동 가격인상, 정보교환 등의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경연대본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2024년 1월에 발족한 후 약 8개월간 학업과 병행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했고, 그 노력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팀장 유보라 학생(법학과 20학번)은 “8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팀원들과 지도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팀원 허민영 학생(법학과 19학번)은 “준비과정에서 여러 어려운 상황을 마주했을 때 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낸 경험을 통해 팀워크란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고, 이재석 학생(법학과 22학번)은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입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개척정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똑똑히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한 명의 개척자로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