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공무원 출신 조경련 작가의 6번째 개인전 ‘행태(行態)와 형태(形態)’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4일 간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열린다.
‘행태와 형태-이중적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선 작품 3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간행위로 지칭되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인간행태와 공간적 정지상태인 건축물의 형태가 작품으로 구현됐다.
조 작가는 “나의 작업은 오랜 공직사회에서의 경험과 사회과학을 공부한 학술적 경험이 어우려져, 미술이란 장르로 풀어낸 것”이라며 “한 면만으로는 표출하기 어려운 내·외면적 사유의 조각들을 작은 칸의 그림으로 보완해 우리 안에 내재 되어 있는 그 무엇들을 나타내려는 표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위를 수반하는 인간행태와 공간성을 지닌 건축물의 형태가 필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다는 속성을 그림에 담아냈다”며 “나의 그림 속에, 그림 너머의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살아가는 행태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작가는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 박사와 미술학(사양화전공) 석사를 이수했다. 현재 한국미협 정책연구위원, 진주미협, 진주서양화작가회, 현대미술을 지향하는 오로라회, 문화예술인단체인 나무코포럼 등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조경련 작가의 6번째 개인전 ‘행태(行態)와 형태(形態)’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주리조재봉틀박물관 갤러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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