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악기를 만들어 온 장인이 있다. 그는 악기 연주를 듣는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전해질 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와 울림을 찾아 평생을 바친다.
장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인정받는 순간은, 우수한 품질의 악기가 연주자의 손에 들어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낼 때이다. 그 소리 속에는 장인의 지난 노력과 시간, 그리고 그만의 철학이 녹아 있다.
진주신문이 창간 7주년을 맞았다. 지나온 세월 동안 지역 언론지로서의 역할을 다양하게 고민했을 것이다.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며 사회 곳곳을 잇고, 불의에 맞서 바른 길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거듭했을 것이다.
서로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깊은 울림을 공유하는 장이 되고자 애써 왔을 것이다.
지역 언론이라는 쉽지 않은 길 앞에는 언제나 순탄함과 매끄러움보다는 거칠고 불편한 상황이 더 많이 펼쳐졌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 7년간 이를 영광의 상처처럼 끌어안으며 묵묵히 지금의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으로서의 깊은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진주신문이 단순히 새로운 소식을 취재하고 담아내는 뉴스 전달자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언론의 ‘장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독자들의 가슴에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수 있는, 단어 하나마다 무거운 신뢰와 진심을 담은 지역 정론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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