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계현 도의회 부의장, 경남·부산 행정통합 3대 원칙 제시
유계현 도의회 부의장, 경남·부산 행정통합 3대 원칙 제시
경남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제안
도민 중심·낙후지역 발전방안 확보·통합 농도 조절 주장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5.0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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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계현 경상남도의회 의원.
유계현 경상남도의회 의원.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진주 4)은 제420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3대 원칙으로 도민 중심, 낙후지역 발전방안 확보, 통합 농도 조절을 제시했다.

유 부의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실패 원인으로 정치적 목적과 하향식 정책을 지적하며, 도민 공감대 형성 없이 급진적으로 추진된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경남·부산 행정통합이 성공하려면 철저히 도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론화추진위원회와 도의회 특위를 통한 도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부지역을 포함한 도내 낙후지역의 발전 방안이 통합 논의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통합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 부의장은 통합을 사전에 결론짓지 말고, 다양한 논의를 통해 통합의 농도를 조절하며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합 과정에서 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계현 부의장은 "경남이 발전하면 국가도 발전한다"며 "도민 중심의 행정통합이 경남과 국가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