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추억을 만나다”
“꽃길 따라 추억을 만나다”
진해 경화역 벚꽃부터 창녕 유채꽃까지
  • 최하늘 기자
  • 승인 202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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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화역
창원경화역

어느덧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따스해졌다. 움츠렸던 몸을 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화사한 봄꽃이다.

진해 벚꽃길부터 창녕 유채꽃밭까지, 경남이 본격적인 봄꽃 시즌에 들어섰다. 꽃길 따라 걷기 좋은 명소들이 하나둘 만개를 시작하면서 경남 전역이 분홍빛·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벚꽃, 유채, 수선화, 튤립, 꽃잔디 등 다채로운 봄꽃을 만날 수 있는 대표 명소 18곳을 추천하며, 봄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낭만 가득한 봄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당장 떠나도 좋다.

진해의 경화역은 단연 전국 최고의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3월 말에서 4월 초 열리는 진해군항제(3.29.~4.6.) 기간이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특히 경화역의 철로 위로 떨어지는 벚꽃잎은 한 편의 영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통영 봉숫골 벚꽃길도 봄꽃 여행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봉숫골은 3월 말 열리는 꽃나들이 축제와 함께 카페와 공방이 즐비해 벚꽃 여행과 함께 문화여행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통영봉숫골빌레트의부엌
통영봉숫골빌레트의부엌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은 옛 정취가 담긴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진 이 길은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져 걷기만 해도 봄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근처의 녹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함양의 백전 오십리 벚꽃길과 합천의 백리 벚꽃길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철 대표코스다. 특히 합천은 영상테마파크가 인근에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거창 용원정과 덕천서원은 오래된 벚나무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천청룡사겹벚꽃
사천청룡사겹벚꽃
양산황산공원물금벚꽃축제
양산황산공원물금벚꽃축제
의령가례벚꽃길
의령가례벚꽃길

벚꽃뿐만이 아니다. 수선화와 튤립, 이팝나무꽃, 유채꽃,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도 경남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봄이면 달빛정원 가득한 수선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우드랜드 체험과 캠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있어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꽃은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명소다. 밀양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차분한 봄꽃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거제의 공곶이는 바닷가 언덕을 따라 만개한 샛노란 수선화와 설유화가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해 해마다 봄이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는 4월이면 유채꽃이 끝없이 펼쳐져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낙동강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매년 개최되는 낙동강 유채축제(4.10.~4.13.)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이외에도 남해 다랭이마을의 유채꽃,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의 꽃잔디 등 봄철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꽃 명소들이 경남 곳곳에 숨어있다.

김용만 경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봄꽃 여행지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기 좋다”며 “올봄, 경남에서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경남의 꽃길을 따라 걸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봄꽃 여행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과 경남축제 다모아누리집(https://festa.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안입곡군립공원
함안입곡군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