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제주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로 인증이 이뤄질 때마다 ‘No more Plastic IsIands’에 1000원이 적립되며 수익금은 세계자연기금으로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 등에 쓰인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텀블러 사용 사진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해시태그(#)에 달아 올리고, 2명 이상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시태그를 기준으로 2만 건 이상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캠페인이 종료된다. 이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바람이 경남지역에도 불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윤상기 하동군수가 조규일 진주시장을 지목하면서 진주에서도 단체장을 비롯해 정치인들까지 지목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 조규일 진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이 윤상기 하동군수의 지목을 받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는 윤상기 하동군수의 지목에 화답하기 위해 즉시 동참한 것. 현재 진주시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비가 오는 날이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일회용 우산비닐 대신 빗물제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고 있다.
특히 시청직원들은 업무 공간에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는 등 지역 공공기관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청소과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해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다음 주자로 강석주 통영시장과 이재근 산청군수를 지목했다.
2.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챌린지’ 캠페인에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도 동참했다. 경남하 본부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로 후배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의미 있는 환경운동으로 생각하며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다음 주자로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과 경남FC 조기호 대표를 지명했다.
3. 국립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의 지명을 받아 국립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도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경상대는 몇해 전부터 사무실에서 다회용컵 사용 생활화, 병입수 사용 자제, 개인 텀블러·머그컵 지참 권장, 사무용품 구매 시 재활용제품 우선구매, 장바구니·빈 박스 사용 등을 적극 권장해 왔다.
이 총장은 “평소 경상대는 1회용 플라스틱·종이컵·종이수건·비닐 등의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도 분리 배출해 재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운동’ 동참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전 캠퍼스 쓰레기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 중이다. 경상대는 지난해 캠퍼스 내 야외 쓰레기통을 없앴다. 이 총장은 이 운동을 이어나갈 다음 주자로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최문성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등 2명을 지명했다.
4.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이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의 지목을 받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경남과기대는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라 비가 오는 날이면 1회용 우산비닐 덮개 대신 빗물제거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회의나 행사 시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플라스틱과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 총장은 “파도와 바람에 잘게 부서진 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물고기와 조개류 등이 먹으면 결국 먹이사슬의 마지막 단계인 인간의 식탁을 위협하게 된다”며 “자원을 절약하고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내 전 구성원들이 1회용컵 대신 개인용 머그잔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남경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목했다.
5.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도 동참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의 지목을 받은 유향열 사장은 회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 ‘인증샷’과 동영상을 올렸다. 유 사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다음 참여자료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김범년 한전KPS사장을 지목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9월 노사합동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서약을 체결하고, 전직원 모두 각종 회의 및 행사 시 개인 텀블러, 머그컵 지참 권장, 녹색제품 우선구매,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전사 주요회의실에 일회용품 제로존(Zero zone)을 운영하면서 종이컵, 종이타월,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 경남도진주교육지원청 심낙섭 교육장
경남도진주교육지원청 심낙섭 교육장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사용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챌린지'에 동참했다. 심 교육장은 정대균 MBC 경남 대표이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SNS 계정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챌린지 참여 '인증샷'과 동영상을 올렸다.
심 교육장은 영상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다른 기관들도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교육장은 다음 참여자로 진주초등학교 박상미 교장, 진주중학교 심경환 교장을 지목했다.